서울시가 이동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공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길, 지하보도, 전통시장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해 공간을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수색동(은평구)와 상암동(마포구)을 연결하는 유일한 지름길인 ‘수색역 지하보도’는 진입부 및 내부가 좁고 길어 일명 ‘토끼굴’로 불릴 정도로 이용이 불편했는데, 서울시는 이를 안전하고 밝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먼저 급경사로로 휠체어 이동이 불편했던 입구에는 완만한 경사로와 계단을 설치하고 보행로 폭을 확대해 휠체어 및 유아차 이용자도 지하보도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지하보도 주변의 가파른 경사로를 완만하게 정비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해 보행편의성을 제공했다. 지하보도 진입부에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 외관을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해 진입부가 눈에 잘 띄도록 개선했다.
좁고 어두웠던 내부 공간에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접목해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내부 미관을 정비하는 등 야간 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천장산 산책길 일대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책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어르신을 포함한 약자를 배려해 입구 폭을 확대하고, 핸드레일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인지하기 쉬운 안내 표지판과 소지품 걸이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확충하면서 시민들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길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유도기, 촉지도, 거리인지사인 등 주요 안내시설을 보완해 등산을 하면서도 쉽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쉼터의 단차 등 보행로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천장산 입구의 계단을 넓히고 안전띠, 핸드레일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산과 굴다리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을 각각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 표지.ⓒ서울시
아울러 서울디자인재단(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은 광장시장 공중화장실에 서울시 '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을 적용해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로 조성했다.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 디자인을 위해 먼저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영유아 동반자 등 다양한 유형의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층 장애인 화장실을 ‘다목적 화장실’로 개선했다.
또한, 1~3층 화장실 전체에 걸쳐 심리적·물리적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혼잡한 시장 내부에서 누구나 쉽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개선했다.
1층 다목적 화장실에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수전, 장애인용 등받이가 있는 변기, 세면대 안전손잡이, 감지식 세척밸브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기존 외부에 있었던 기저귀교환대 및 유아용 의자는 다목적 화장실 내부에 설치하여 가족배려화장실로 조성했다.
각 화장실 내에는 ‘안심비상벨’을 설치하여 위급한 상황일 경우 112 상황실로 연락될 수 있도록 양방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장 내부에서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여 출입구 외부를 전면 조명화해 시인성을 개선하고 입구 점자표시, 4개국어 안내, 픽토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2016년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를 제정한 이후 도시환경 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수색역 지하보도, 천장산 숲길, 광장시장 공중화장실 개선 사례가 유니버설디자인 우수 모델이 되어 서울시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약자 동행’의 철학을 도시 디자인에 접목하여 모든 시민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정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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