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 상임대표 진형식)는 제19회 장애인자립생활의 날을 기념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2026 자립생활(IL)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 자립생활센터 활동가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1일 차인 3월 5일 기념식에서 한자연 진형식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컨퍼런스는 한자연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지역에서 개최된 행사”라며 “이는 단순한 장소의 변화가 아니라 자립생활 운동이 다시 현장과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정책이 급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가 단순히 제도에 순응하는 대상이 될 것인지, 아니면 권리 주체로서 제도를 설계하고 이끌어 갈 것인지는 우리의 단결과 실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당사자의 자립생활 실현과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단체와 개인에게 ‘2026 자립생활(IL) 대상’이 수여됐다. 수상 내역은 국회의장상 1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9점(단체 3점·개인 6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표창 5점이다.
기념식 이후에는 ‘통합돌봄 시대, 자립생활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좌장은 김동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위원장이 맡았으며 김동기 목원대학교 교수, 조윤화 한국장애인개발원 정책연구부 팀장, 박종혁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정자 양산장애인복지관 관장, 배현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통합돌봄 정책 추진과정에서 장애인의 선택권과 자기결정권, 자립생활 원칙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으며, 지역사회 기반 지원체계 구축과 탈시설 정책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정책 과제들이 논의됐다.
1일 차의 마지막 일정은 ‘자립생활센터 활동가 교류회’로 전국에서 모인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차인 3월 6일에는 ‘자립생활 미래전략 大토론: 우리가 어떻게 주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김종훈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과 김동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위원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권리보장법, 자립지원법과 탈시설’, ‘한자연 멤버십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활동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자립생활운동의 역사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책 대응 전략과 조직의 역할, 지역 기반 활동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Lead on! 권리주체로 주도하자’를 주제로 열린 2026 자립생활(IL) 컨퍼런스는 자립생활운동의 현재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장애인 당사자가 권리의 주체로서 정책과 제도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자연은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확대하고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애인정책이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당사자 조직이 제도권 안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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