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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사망률 전체 대비 5.3배나 높은데...건강검진은 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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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사망률이 전체인구보다 5.3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대 사망률은 17.3배나 차이가 났다. 장애인들이 우울, 불안장애, 치매를 앓고 있는 비율 역시 비장애인보다 각각 2.6배, 2.2배, 7.3배 높았다. 그런데도 건강검진을 받은 장애인의 비율은 비장애인보다 12.0% 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돼,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12일 국내 등록장애인 약 265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의료이용, 사망원인 등 86개 항목을 조사한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는 2022년 조사를 기준으로 했고,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비율로 계산했다. 장애인 사망률은 3885.4명으로 전체인구 사망률 727.6명 보다 높았다. 장애유형별로는 호흡기 장애(1만1612.2명), 신장(8824.9명), 뇌병변(8544.6명) 장애를 겪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전체 장애인 사망 시 평균연령은 77.9세였는데 자폐성장애인은 22.5세로 사망 시 평균연령이 가장 낮았다.

국립재활원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경향신문
국립재활원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경향신문

장애인구와 전체인구 모두 사망원인 1순위는 암이었다. 암으로 인한 장애인 사망률은 611.1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3.8배 높았다.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장애인이 각각 7.5배, 5.5배 더 높았다.

장애인은 정신과 질환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 중 30.6%가 우울, 33.1%가 불안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장애인 사망의 외인적 요소 중 1위가 자살이었다. 2022년 기준, 자살에 의한 장애인 사망자는 총 1407명으로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가 3.9명이었다. 인구 10만 명 당 자살로 인한 사망률로 계산해 보면 53.1명으로 이는 전체인구 대비 2.1배 높은 수치다.

장애인은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지만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이 비장애인에 비해 낮았다. 2022년 장애인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63.5%였다. 중증장애인으로만 한정하면 52.0%에 그치는데 이는 75.5%를 기록한 비장애인에 비해 23.5% 포인트 낮은 수치다. 장애유형별로 보면, 정신장애인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43.3%로 가장 낮았고, 뇌병변장애(43.8%)가 뒤를 이었다.

장애인의 일반건강검진 판정 결과 ‘정상’이 나온 비율은 18.3%에 그쳤다. ‘질환 의심’은 31.3%, ‘유질환자’는 50.4%였다. 정상 판정 비율은 비장애인(41.6%)의 절반에 못 미쳤고, 유질환자 비율은 비장애인(25.4%)보다 약 두 배 높았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원 일수는 20.6일로 비장애인(2.1일) 대비 9.8배 많았고, 외래일 수는 35.0일로 비장애인(17.8일)의 2배 정도 높았다.

국립재활원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경향신문

이에 따라 국민 전체 진료비에서 장애인이 사용하는 비용이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2022년 등록장애인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5.2% 수준이었는데 국민 전체가 사용한 진료비(116조 1930억 원)의 15.9%인 약 18조4549억원을 썼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로 환산하면 약 718.9만원으로 비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190.3만원)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았다.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는 13일 국립재활원 나래관에서 개최하는 ‘2025년 장애인건강보건통계 콘퍼런스’에서 발표된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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