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재 기자 :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2025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추진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관계자 간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건강주치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보건소 등 사업 담당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대회에서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재활 지원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의료기관 및 보건소 23개소와 의료진, 코디네이터 등 35명에게 수여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우수 사례 10건이 포스터 형태로 전시됐으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사업의 성과와 개선 방향을 공유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발표된 우수 사례와 참석자들의 제안을 토대로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제1차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장애인 건강정책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장애인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접수부터 진료, 수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현장 기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애 친화 의료기관 확대와 함께 건강보건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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