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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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저상버스 이용 돕는 앱 '웹버스'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에이블뉴스 이복남 객원기자】인간은 누구나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로 직립보행을 한다. 그런데 안이비설신의에서 어느 한군데라도 병이 들거나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장애인이 되거나 직립보행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문명의 이기가 직립보행을 도와주거나 보완해 주기도 한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장애인도 발생했지만 문명의 이기는 언제나 비장애인 위주로 발전되어 왔다.

그러다가 유니버설 디자인이 생겨났고 배리어프리가 나왔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는 고령자나 장애인과 같이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물리적이며 제도적인 장벽을 허물자는 것이다.

장애인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물리적인 장벽 즉 턱 없애기다. 방문 턱을 없애고 도로 턱을 없애고 자동차의 턱을 없애자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지하철이 처음 생겼을 떼 승강장에서 지하철 타기는 턱이 없었다. 그러나 지하철을 타러 가기까지가 층층시하였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리프트였다. 그때만 해도 대부분의 장애인은 수동휠체어를 이용했기에 그런대로 리프트를 이용했다.

그런데 2000년대에 들어와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가 나오면서 리프트는 수동휠체어용이었기에 견디지 못해 여기저기서 추락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지금은 거의 다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비장애인들에게 밀려서 정작 장애인들은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지하철 역세권에서 밀려난 사람들은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대부분의 버스는 지상에서 서너 계단을 올라가서 탑승해야 한다. 그래서 장애인들은 장애인도 바로 탈 수 있는 저상버스를 요구했다.

2003년부터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저상버스는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을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 약자가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대부분의 버스는 지상에서 20cm 정도 높다. 인도를 20cm 정도 높여서 그 단차를 줄이기도 했는데 BRT 즉 중앙차로제가 나오면서 누구든지 인도에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부산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얼마나 될까,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문의를 했다. 현재 부산에서 운행하는 버스는 총 2,517대이고 이 가운데 저상버스는 1,211대라고 한다.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저상버스를 운행할 수 없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점차 저상버스를 늘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 저상 버스 대수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타려면 저상버스가 언제 오는 지 저상버스가 오는 시간을 알아야 한다.

장애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한 사람이 있다. 앱을 개발한 사람은 강기문 씨였는데 강기문 씨는 이를 “웹버스(WebBus)”라고 했다.

웹버스(WebBus)는 부산 지역 교통약자 특히 휠체어 이용자가 출발지와 도착지 검색을 검색하고 환승 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도착 위치도 확인하고 도보 접근 안내까지 한 번에 이용하도록 설계된 안드로이드 앱이다.

앱은 저상버스 중심 경로를 기본으로 제시하고, ARS 기준 정류장 일치 여부로 안전한 환승을 안내한다.

웹버스의 핵심 포인트는 두 글자만 입력해도 정류장이 자동 완성되어 중복이나 유사명이 정리된다고 한다. 또 정류장 이름을 몰라도 지도에서 출발과 도착 정류장을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저상버스 우선 경로를 안내하고 실시간 도착을 알려주는데 예상 시간 및 차량번호 저상 여부와 실시간 위치를 제공한다.

그 밖에 지도 경로 미리보기를 할 수 있고 도보 정보도 알려 주고 통신 불안정 시에도 기초 경로 계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웹버스는 휠체어 사용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서 저상버스만 모아 경로를 구성하고, 환승도 같은 ARS(동일 승강장) 기준으로만 안내한다.

초행길 이용자는 정류장 이름이 헷갈려도 자동 정규화(괄호·특수문자·공백 제거)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부모나 보호자는 실시간 위치와 남은 정류장 수로 도착 타이밍을 안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웹버스를 이용하려면 핸드폰 앱 중에 "원스토어"에 회원가입을 하고 원스토어 메인화면에서 "웹버스"를 검색하여 설치하고 사용하면 된다.

"웹버스" 다운로드 화면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경로(환승) 정보를 입력하면 저상버스 기준으로 환승 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웹버스를 개발한 강기문 씨는 전직 공무원인데 건강상 이유로 공무원을 퇴직하고 현재는 모 건설회사에서 CCTV 관제사로 재택근무 하고 있다.

강기문 씨의 “웹버스”는 저작권이 등록된 응용프로그램인데 현재는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강기문 씨는 저상버스 및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웹버스”를 이용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웹버스”를 개발한 강기문 씨는 휠체어 사용자의 실제 이동 동선을 기준으로 설계되었으며 복잡한 기능보다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웹버스의 철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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