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암표 거래 부분을 짚으며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장애인 관람 보호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프로야구 티켓 예매에서 암표 거래로 인해 정가 1만5000원인 휠체어석이 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장애인과 그 동반자를 위한 전용구역인데 암표 거래가 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 일부 판매자가 예매 시스템 허점을 악용한 것이 이번 사례의 핵심"이라면서 "경찰청에서 암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단속만으로는 어렵다. 예매시스템 전 과정이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8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장애인 온라인 예매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며, 장애인복지정보와 민간예매시스템 연계 활성화를 주문한 바 있다.
최 의원은 "공공영역에서는 활용되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법적근거가 있음에도 활용이 잘 되지 않는다. 장애인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책임있게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 대통령실에서도 암표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예매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장애인 좌석 문제부터 시설, 동선, 예매 부분과 복지정보 연결, 암표거래 등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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