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소식

장애인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장애인보조견 ‘리트리버’만? 모든 유형의 장애인보조견 차별 없길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장애인보조견을 단순히 ‘개’로 보고 장애인을 차별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이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의 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인식개선을 하고자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57호 ‘장애인보조견, 제 직업을 소개합니다-근무중이니, 만지지마세요!’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애인보조견’이라고 하면 보편적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떠올린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보조견이 여러 장애 유형의 사람들을 돕고 있다. 청각장애인 보조견, 지체장애인 보조견, 뇌전증 도우미견, 치료 도우미견 등을 총괄해서 ‘장애인보조견’이라고 칭한다.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은 전화벨, 초인종, 알람 등 일상의 소리를 듣고 청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에 몸집이 작은 치와와, 푸들 같은 소형견도 많이 활동하고 있다. 그 밖에도 골든두들(골든 리트리버+푸들), 보더콜리 등 반려견으로 익숙한 견종도 장애인보조견으로 활동한다.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도도’와 함께 살고 있는 구 모 씨는 “최근 도도와 단둘이 청인 동반자 없이 먼 곳까지 다녀온 경험을 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독립적인 삶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보조견 제도가 장애인 자립에 큰 의미임을 강조했다.

현재 장애인보조견을 양성하고 있는 기관은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가 있다.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유일하게 시각장애·청각장애·지체장애·심리치료·뇌전증 등 여러 장애 유형의 도우미견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기존에는 1년에 18마리의 도우미견 분양을 목표로 하지만, 현재는 협회의 상황이 악화로 5마리 분양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체장애인 도우미견과 함께 살고 있는 장 모 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입마개 착용 요구와 장애인콜택시를 이용 시 ‘미리 말했으면 배차를 거부했을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내는 말을 들었다”라며 실제 차별의 경험을 전했다.

‘장애인복지법’제40조에는 대중교통,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정당한 사유’라는 표현의 구체화를 위해 2025년 4월에는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의료법’ 제3조의2 제2항에 따른 의료기관의 무균실, 수술실 등, 감염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와 ‘식품위생법’ 제2조 제12호 및 시행령 제21조 제8호에 따른 집단급식소 또는 식품접객업소의 조리장·보관시설 등, 위생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로 한정했다.

또한 보조견 인식개선 홍보의무를 신설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보조견의 필요성, 출입 거부 금지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 인식개선 홍보사업을 실시해야 한다.

앞서 ‘도도’와 경험을 전한 구씨는 “필수 교육에 보조견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보조견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곧 장애인의 기본적인 활동 보장으로, 보조견을 단순히 ‘개’로 보고 장애인을 차별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91
no.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공지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 안내

관리자11362024년 5월 23일
71

턱없이 부족한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관리자862025년 8월 1일
70

장애인고용공단-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 역량 기반 ‘장애인 고용’ 창출

관리자832025년 7월 30일
69

“장애인 건강권의 출발선, 통계는 준비되어 있는가”

관리자892025년 7월 29일
68

장애 특성이 공유되는 사회가 되기를

관리자842025년 7월 28일
67

장애·고령으로 퇴직 후 실업자로, 고령장애인 "일하고 싶다"

관리자982025년 7월 28일
66

장애인보조견 ‘리트리버’만? 모든 유형의 장애인보조견 차별 없길

관리자1112025년 7월 25일
65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계선지능 청년 자립·고용 지원 위해 민관 4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관리자1102025년 7월 23일
64

정은경 복지부 장관 취임,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확대" 약속

관리자1122025년 7월 22일
63

최혜영 전 의원,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내정… 장애계 “중대한 이정표” 한 뜻

관리자1182025년 7월 18일
62

2025년, 여성 장애인의 삶을 묻다

관리자1102025년 7월 17일
61

"정신장애 국가책임제 도입하라",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등 국정기획위원회 앞서 3보 1배 투쟁

관리자1162025년 7월 15일
60

장애인공단, 경계선 청년 위한 ‘경·사·로 프로그램’ 진행

관리자1262025년 7월 15일
59

부산시, 휠체어 이용 장애인 저상버스 탑승 여건 개선 추진

관리자1252025년 7월 11일
58

사전통보·당사자 목소리 배제 ‘경기도 장애인복지시설 인권 모니터링’ 비판

관리자1262025년 7월 11일
57

장애인공단·사회보장정보원, ‘복지멤버십 통한 장애인 고용 환경 조성’ 맞손

관리자1252025년 7월 10일
56

65세 이상 장애인 145만명, “빈곤 완화 정책 가장 시급” image

관리자1342025년 7월 9일
55

이재명정부 첫 추경서 발달장애인 예산 확보, 부모연대 '환호'

관리자1372025년 7월 8일
54

경기도, ‘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지원’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

관리자1312025년 7월 7일
53

고령장애인의 급증과 한국 사회의 정책적 대응

관리자1332025년 7월 3일
52

“장애인 이동권은 인권”… 박옥분 경기도의원, 특별교통수단 개선안 제시 image

관리자1382025년 7월 2일